본문 바로가기
잡담, 끄적임

조선시대 왕들은 언제 어떻게 죽었을까? 두번째 이야기

by 방구석포스트 2021. 10. 6.
반응형

오늘은 "조선시대 왕들이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 두번째 시간이다.

(첫번째 이야기를 보면 알겠지만 왕들을 평생을 온갖 만성질환을 달고 살았다 이게 무슨 왕이냐...........)

 

조선시대 왕들은 언제 어떻게 죽었을까?  두번째 이야기

 

 

 

15대 국왕 광해군, 이혼 

 

나이: 66세 

재위기간: 15년 

사망원인: 노환, 자연사 

 

왕세자시절엔 애비를 대신에 백성들을 위로하며 사기를 올리는둥 명군의 자질보였지만 

왕위에 오르자 뜬금없는 암군이 되어선 무리한 토목공사로 민생을 파탄냈고 

결국 적장자였던 이복동생의 정통성때문에 이복동생까지 죽였고 대비까지 감금하며 패륜의 극을 달렸다 

 

그리고 꼴에 한다는 중립외교도 아무 수확없이 1만명을 파견했다 8~9천명이 죽어서 돌아오는 실책을 범하기도 한다 

이후 참다못한 신하들과 ㅂ인조가 난을 일으켜 폐위시켜 제주도로 유배를 가 병자호란이 터지는것까지 보면서 잔병으로 자연사한다 

 

 

 

 

16대 국왕 인조, 이종 

 

나이: 53세 

재위기간: 26년 

사망원인: 화병 노환 

 

병자호란으로 대중에게 너무나 유명한 왕으로 잘못된 상식으론

병자호란이 인조의 친명배금때문이 일어났다고 알려져있지만 본래 이유는 청나라의 식량난 때문이였다 

청나라는 두차례 침입으로 조선에게 대거 약탈하여 기사회생하였고 이때 인조는 삼배구고두레까지 올리며 대굴욕을 당했다

 

실제로 그 삼배구고두레는 머리를 땅에있는 힘껏 빻는 그런게 아니므로 피가 났다라는 기록은 없다 

이후 소현세자에게까지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고 임기내내 스트레스와 홧병에 시달리다 붕어한다 

 

 

17대 국왕 효종, 이호 

 

 

나이: 39세 

재위기간: 10년

사망원인: 어의의 실수 

 

효종은 청나라에게 당한 수모를 겪기위해 북벌론을 주장했던 임금으로

효종의 얼굴에 난 종기의 치료를 놓고 침을 놓아야한다는 의견과 놓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던중 

어의였던 신가귀가 침을 놓고 피를 빼내 상태가 호전되는듯이 보였으나 

수전증때문에 혈관을 잘못 찔러 과다 출혈로 붕어한다 

그러나 신가귀는 현종의 배려덕분에 능지처참은 면하고 교수형으로 죽는다 

 

 

 

 

 

18대 국왕 현종, 이연

 

나이: 33세 

재위기간: 15년 

사망원인: 등창 및 합병증 

 

현종의 고질병은 안질과 피부병이였는데 

재위기간 내내 온천을 찾았으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등창의 합병증인 패혈증으로 붕어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왕실에선 후손들이 귀해지기 시작한다 

 

그마저 조선말기에는 왕들의 정통성이 이게 유교국가가 맞나 싶을정도로 개족보가 되었다 

헌종대에 후사가 끊기자 철종을 앉혔는데 철종과 헌종은 7~8촌 지간의 먼 친척이였고 

 

 또 그다음인 고종과 철종도 7~8촌지간이으로 먼 친척이였다 

 

 

 

 

19대 국왕 숙종, 이순 

 

 

나이: 58세 

재위기간: 45년

사망원인: 심화증,등창,안질등 

 

강력한 정통성으로 강한 왕권을 가진 왕이였다

무엇보다 원자-세손-세자를 거친것은 숙종과 단종뿐이였다 (문종이 태어날땐 세종대왕이 왕세자가 아니였으므로 원자가 아니였다)

허나 강한 왕권을 휘둘렀던것도 강한 정통성도 있지만 그만큼 성격이 불같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때문인지 심화증 등창 안질 포만증 노인병등 여러 질환에 시달리다 죽었다 

 

 

 

 

 

20대 국왕 경종, 이윤 

 

나이: 35세 

재위기간: 4년

사망원인: 급사 

 

경종은 숙종과 장희빈의 아들로 4년간 짧은 재위기간을 가진 왕이다 

어려서부터 경종은 쇠약했었고 심한 우을증(실록에는 괴이한 질병이라고만 나옴)을 앓았다고 기록되있다 

이후 영조가 올린 게장과 생감을 먹고 다음날 급사하였다 

 

게장과 생감은 정말 상극인 음식으로 경종이 독살당했다라는 의혹에 불을 지피는 꼴이되었다 

현대의학에서는 경종이 붕어 한달전에 장티푸스에 걸렸는데 이때 잘못된 음식(게와 생감)을 먹는바람에 

합병증으로 붕어했다라는 주장이 있다 

 

 

 

21대 국왕 영조, 이금 

 

 

 

나이: 81세 

재위기간: 51년

사망원인: 자연사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장수했고 재위기간도 가장 길다 (다만 일제의 침략이 없었다면 고종이 갈아치웠을것이다)

장수의 비결은 소식을 했으며 잡곡밥을 주로 먹었으며 몸에 좋은 음식을 자주 먹었다고 한다 

영조는 역대왕들중 가장 많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숭정원의 일기에만 무려 140번이 기록되있다 

1년에 한번씩 받았다고 해도 140년이 걸리는데 영조는 1년에 몇번씩은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은셈이다 

또한 1년간 먹은 인삼의 수만해도 20개가 넘는다고 하니 한달에 한번씩 인삼을 먹는다해도 12개인데 한달에 몇개씩은 먹은셈이다 

그렇게 장수로 살다 자연사했다 

 

 

22대 국왕 정조, 이산 

 

 

나이: 47세 

재위기간: 24년

사망원인: 등창, 홧병 

 

실록에 기록된 정조의 공식사인은 등창이나 독살설이 굉장히 자주 언급되는 왕이다 

암살론자들은 오회연교 등 정치적으로 격한 상황에서 정조가 갑자기 병으로 쓰러지고

첫날에는 연훈방 처방으로 효과를 보았다고 스스로 언급한 다음

이어서 연훈방을 처방했을 때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사실상 급사해버렸기 때문에 독살설 떡밥이 더욱 맹렬한 것

 

그러나 저건 그냥 설일뿐이고 양력 1800년 5월 30일에는 정조는 대전에서 신하들과 또다시 한바탕 논쟁을 벌였고, 끝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오늘부로 난 신하들과 일체 논의를 하지 않겠다!!" 고 폭탄선언을 한다

그리고 약 4주 뒤인 1800년 6월 28일, 정조는 붕어하기 직전에 벌어진 신하들과 역대 최고 갈등때문에 생겨난 극심한 스트레스가  정조가 이미 가지고 있던 질병을 악화시켜 1달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물론 실록에는 공식사인으로 등창이라 적혀있지만 그 외에 잔병들도 많이 적혀있다 

 

 

22대 국왕 순조, 이공

 

 

나이: 44세 

재위기간: 34년

사망원인: 패혈증, 변비

 

순조는 소화기간이 좋지않아 변비로 많은 고생을 한 왕이다 

순조 34년에 두통과 함께 변비가 찾아오자 결국 이것때문에 붕어하고 말았다 

순조는 정치에 큰 뜻도 없었고 결국 안동김씨들이 권력을 차지하며 60년 세도정치가 시작되었다 

 

23대 국왕 헌종, 이환 

 

 

나이: 21세 

재위기간: 14년

사망원인: 폐결핵 

 

헌종은 역대왕들중 가장 잘생겼다는 평가를 받는 왕으로 

어릴때부터 궁녀들과 잦은 성관계를 즐기다 폐결핵에 걸려 붕어했다 

특이한점은 어진에 나와있듯이 이마에 점이 있었는데 외할아버지도 똑같이 이마에 점이있는걸로 영향을 받은듯 

 

 

25대 국왕 철종, 이변 

 

나이: 32년 

재위기간: 14년

사망원인: 폐결핵 

 

일자무식에 강화도령으로 유명한 왕이나 

철종은 강화도에서 5년밖에 살지 않았고 글을 아예 모르는 까막눈도 아니였다

다만 안동김씨의 훼방질을 이기지 못하고 정사를 멀리하고 술과 여색을 탐하다 폐결핵에 걸려 붕어했다 

헌종대에 인조부터 내려오던 직계혈통들이 모두 끊겨 어쩔수 없이 철종이 왕위에 오를수 있었다 

 

 

26대 국왕이자 대한제국 초대 황제 고종, 이희 

 

 

나이: 67세 

재위기간: 43년

사망원인: 뇌일혈 

 

고종이 붕어할때는 의문점들이 많아 독살설이 굉장히 많이 제기된다 조선총독부에서는 공식적으로 뇌일혈이라고 발표했지만  이완용의 명령에따라 고종에게 식혜를 전달했던 나인들 두명이 의문사했고 고종은 이 식혜를 먹고 붕어하였다는것이다 

 

윤치호의 일기에서도 팔다리가 심하게 부어있었고 치아가 빠져있다고 기록되어있다 

당시 고종의 비밀리에 해외망명을 추진하던 중이였으므로 더욱 독살설은 탄력을 받게된다 

 

그러나 실제로 확인되거나 확정된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장 확인을 할려면 무덤을 파내야 하는데 여론이 허락할리 없다

독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는 당연히 이완용으로 거론되고 있다

 

고종이 일제에게 독살당했다라는 소문이 조선팔도로 쫙 퍼지자 3.1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마지막 군주 27대 순종, 이척 

 

 

나이: 52세 

재위기간: 3년 

사망원인: 심장병 

 

1907년 헤이그특사를 빌미로 고종이 이완용과 일제로부터 강제퇴위 당하자 허수아비로 옥좌에 앉게되었다

원래 한일병탄조약 각서에는 일왕과 순종이 서명과 어새의 날인이 필요한 '조칙'을 내리기로 했는데 

조약서에 국새를 찍었는데 조서에는 찍지 않았으므로 효력이 없다고 한다

 

지금 와서 효력이 없었다고 하는 건 의미가 없지만 일본이 절차와 형식을 무시하고 지네 마음대로 병탄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그마저 순종의 황후였던 순정효황후가 치마속에 옥새를 숨겼으나 백부였던 윤덕영이 강제로 빼앗아 찍었다고 한다 (윤덕영은 경술국적중 한명)

 

그렇게 무기력속에서 살다가 말년에는 심장병을 앓다 붕어하였다 

그래서 터진게 3.1운동의 시즌2라고 할 수 있는 6.10 만세운동이지만 3.1운동처럼 전국적으로 확대되지는 못했다 

 

 

마무리

조선의 임금들은 평균적으로 23세에 즉위

평균 재위 기간은 19년 2개월 

평균 수명은 만 46세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