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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경제적 자유를 위한 공부

경제적자유#30 아파트민국, 한국의 영원한 딜레마, 아파트 층간소음

by 방구석포스트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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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층간 높이인 층고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매년 많은 사고들이 일어나고 이웃간 칼부림까지 나는 요즘이다.

때문에 국토교통부 및 환병부에서 나서서 층간 소음의 범위와 기준까지 정할 정도다.

 

 

 

 

경제적자유#30 아파트민국, 한국의 영원한 딜레마, 아파트 층간소음

 

하여 층고와 층간소음을 일반인의 시각으로 확인해 보았다.

 

 

 

1. 아파트를 볼때 몇평형인지 면적만 보는게 아니라, 높이를 포함한 볼륨으로 보는게 필요하다.

 

2. 압구정 아파트를 같은 평형으로 재건축 한다는게 미친짓이 아니다. 층고를 1.5배로 키우면 개방감이 장난아니게 좋아진다.

 

3. 지금까지 대부분 아파트는 2.3미터의 층고로 일률적으로 지어져 왔다. 층고가 높을수록 건축비가 많이드니, 적은 건축비로 최대한 높은 층수를 뽑아내려고 해서 법에서 정한 최저층고에 맞춰서 올리게 된다.

 

4. 아파트가 노후화되어 리모델링을 하려고 보니 이것이 문제가 된다.

 

5. 과거 아파트는 15층 이상만 스프링쿨러가 의무설치 였다. 그런데 지금은 전층 설치로 바꿔서 스프링쿨러를 설치하기 위해 7cm정도 천정을 낮춰야 한다. 그만큼 층고가 낮아진다는 말이다.

 

6. 여기에 층간소음때문에 법이 또 바뀐다.

 

7. 바닥두께가 얇아 층간소음이 심해진다고 보고 신축아파트의 바닥두께는 21cm이상이 기준이 된다.

90년대에는 12cm정도로 얇은 두께였다. 옛날 아파트의 층간 소음이 심할수 밖에 없었다.

 

8. 특이한 것은 70-80년대 아파트가 90년도 아파트보다 층간 소음이 보통 적다. 90년대에 고강도콘크리트가 적용되며 바닥두께가 얇아도 건물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어 바닥을 얇게 했지만, 그전 일반 콘크리트는 강도가 약해 바닥이 두꺼웠다. 당연히 층간소음이 줄어든다.

 

9. 2014년에는 바닥소음 기준이 더 강화된다. 21cm이상만 슬라브가 두꺼우면 되던게 이제는 실제 아래층 소음을 측정해야 한다.

 

10. 이런 이유로 개포8단지는 바닥두께가 23cm가 되었고, 반포1단지는 26cm까지 두꺼워 졌다. 이 기준을 맞추며 기존 아파트를 리모델링 하면 층고가 20cm가까이 낮아져서 갑갑한 높이가 되게 된다.

 

11. 반대로 신축 아파트의 층고는 높아져 가고 있다.

 

12. 성수동 아크보 서울포레스트는 2.3미터인 일반 아파트보다 1미터가 높은 3.3미터 층고로 공급됨. 용산 해링턴 스퀘어도 2.6미터, 수원 꿈에그린도 2.5미터로 층고를 올렸고, 세종시는 기본 층고를 2.3미터가 아니라 2.4미터로 올리게 함.

 

13. 이렇게 층고가 높게 가는 추세인데, 2.3미터의 층고조차 스프링쿨러와 바닥두께때문에 2.1미터급으로 낮춰야 하는 기존 아파트 리모델링은 갑갑하게 됨.

 

14. 일산같은 90년대에 지어진 2.3미터급 기존 신도시 아파트의 리모델링이 힘든 이유이다.

 

 

 

마무리

면적만 보지말고 층고와 바닥두께도 봐야 한다.

계약전 꼭 확인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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