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는 드넓은 평야가 유명한 지역 김제에 왔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하늘과 맞닿은 곳, 호남평야의 한축을 차지하는
곡창지대로 이천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쌀 생산지다.
모악산기슭 김제맛집 느티나무를 가다.
김제에 와서 찾은 곳은 모악산 평소 워낙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모악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
이곳의 유명한 식당을 찾다보니 모악산기슭의 유명한 산채식당 느티나무에 왔다.
전북김제의 모악산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산사가는 길목에 있다.
허름하지만 고수의 기운이 느껴진 산채식당 느티나무
음식점 외관은 많이 허름하다.
꽤나 역사가 깊은 듯한 식당이었다.
가격은 착한 편 이었다.
흔히 산기슭에 있는 식당에서 팔 법한 메뉴들 이었다.
이모에게 메뉴추천을 받아서 이것저것 주문을 했다.
산채정식과 더덕구이 정식이 맛있다는 말을 들어
산채정식과 더덕구이 정식을 2인분 씩 시켰다.
다행히 이날 같이 방문한 일행이 4명이라 메뉴구성이 맞았다.
먼저 요기부터 하라고 해물파전부터 내어 주셨다.
쪽파와 해물이 아낌없이 들어간 푸짐한 파전이었다.
파의 단맛과 해물의 감칠맛이 잘 어울렸다.
마파람에 게눈감추듯 해물파전 한접시를 금방 비우니
이모가 정식 한상을 내어 오셨다.
반찬도 다양했고 다들 흔히먹을 수 있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더 좋았다.
이 중 가장 맛있었던 고추장 양념 더덕구이
맵싸한 양념맛과 향긋한 더덕향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다.
잘 구워져서 쫄깃쫄깃한 식감도 일품이었다. 잘 구워진 문어구이같은 식감이었다.
더덕구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더덕구이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건지
여기가 특별히 요리를 잘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찾는 분들은 더덕구이는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
한상 푸짐~~~~ 하게 차려진 밥상들
다음으로 맛있었던 게 바로 이 냉이된장국
냉이의 향긋함과 된장국의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계속계속 먹게되는 마력의 된장국이었다.
그리고 서비스로 주셨던 표고버섯 덮밥도 일품이었다.
채식식당이었지만 여느 고깃집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이런맛이라면 매일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든 반찬은 식당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신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맛있었다. 그리고 메인메뉴는 정말 맛있다.
특히나 채식주의자나 채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일부러 찾아서라도
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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