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맛있는 과일 추천 (Feat. 엄청 비쌈)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국가로 해외와 비교해 그 기온과 날씨가 차가 굉장히 크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나오는 과일의 종류과 천차만별인데 그중 정말정말 맛있는 과일을 추천하려 한다.

대신 비싸다. (맛있고 좋은건 원래 비싸다.)

 

진짜진짜 맛있는 과일 추천 (Feat. 엄청 비쌈)

 

진짜 최고의 과일을 먹어보고 싶을때 추천한다.

 

보통 과일의 당도를 브릭스 라는 단위로 표현을 하는데
참고로 보통 적당히 달다 하는 일반 귤, 수박, 배가 당도가 12~13 브릭스다.

1. 노을 메론 ( 6월 )

메론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반 메론 , 백자 메론 , 파파야 메론 , 양구 메론 , 수입 허니듀 메론 , 하니원 메론 , 설향 메론 , 하미과 등등

하지만 메론 맛은 품종 보다는 농사 짓는 사람 기술력이 더 중요하다.
품종은 백자 메론이 당도가 제일 높은 품종이긴 한데 기술력이 없는 농가의 메론은 전혀 맛이 없었다.

근데 이 중에서 노을 메론을 추천한 이유는 당도의 편차가 그나마 덜 했고, 과육이 좀 쫄깃쫄깃해서 제일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3~4수가 가장 맛있는 크기였다.

가격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준 3~4수 4kg에 44000원 정도

당도는 평균 14~16 브릭스 이고 정말 농사 잘지은 멜론은 17브릭스가 그냥 넘어간다.
(이런 멜론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2. 천혜향 ( 1월 ~ 4월 )

 

감귤과 같은 과일은 만감류라고 하는데 호불호가 나뉘는 과일이다.

바로 감귤류 특유의 신맛 때문.

 

그래서 당도도 당도지만 익혀서 신 맛이 빼야 제맛을 낼 수 있다.
1월 되자마자 구매하면 신 맛이 많이 날 확률이 높고 나무에 오랫동안 달려 있어야 신 맛이 빠진다.

만감류 하면 천혜향 , 레드향 , 한라봉이 있다.
사람들 중에는 레드향 > 천혜향 > 한라봉 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천혜향 특유의 맛에 빠지만 레드향은 생각도 안난다.

특유의 진한 맛과 진한 향이 있는데 정말 맛있다.

제대로 된건 오렌지 주스보다 달 다는 생각이 들 정도
당연히 귤이랑도 비교가 안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준 3kg에 3만원이면 사 먹을 수 있다.
평균 당도는 평균 13~14 브릭스 이고 제대로 된건 15 브릭스가 넘어 간다.

주의할 점은 한라봉 처럼 위에 봉이 튀어나온게 있는데 이런건 껍질도 두껍고 질기고 맛없으니 피해야 한다.
(진짜 맛없으니 주의)

 3. 감홍 사과 ( 10 ~ 11월 )

 

내가 모든 과일 통틀어 제일 좋아하는 부동의 원탑 감홍 사과이다.

근데 생긴건 사과 중에 제일 못생겼다.

특이한 점이 있는데 감홍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한 과일이다.
문경 , 청송에서 자란 감홍 사과가 진짜다.

평균 당도는 15브릭스 ~ 20브릭스이고,
문경, 청송에서 나오는건 당도가 더 높다거나, 더 진한 맛이 난다거나, 더 진한 향이 나거나 한다.

대신 가격도 더 높다.

맛은 일단 냄새 부터가 진한 놀이동산에서 파는 사탕 냄새가 나고
20 브릭스 넘는 감홍을 베어 물면 사과가 아니라 사탕을 먹는듯한 맛이 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준 4kg에 5만원이면 사 먹을 수 있다.

크기는 판매 하는 사람들은 대과가 육즙이 많아서 맛있다는데

나는 소, 중과(8kg 30~40과)가 더 아삭아삭 씹는 맛이 있어서 더 맛있었다.

사과 치고  비싼 가격이지만 진짜 제대로된 곳에서 먹어보면 돈이 아깝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든다.

단점이 있는데 너무 당도가 높다 보니 한달 정도 지나면 금방 푸석해진다.

근데 푸석해진 감홍사과가 일반 부사 품종 (미시마 미안마 등) 같은거 보다 훨씬 맛있다.
(이건 먹어봐야 안다.)

감홍은 순수 국산 품종이다.

보통 과일품종은 일본쪽에서 온게 대부분인데(ex.샤인머스켓)

어떻게 국내에서 이런 엄청난 사과를 개발했는지 참 대단한것 같다.

 

 

마무리

모든 상품이 그렇겠지만은 과일은 특히나 비쌀수록 맛있다.

과일살때 싼거, 저렴한 거 가성비만 생각하지 말고

가끔씩 삶의 질을 높이는데 투자한다 생각하고 좋은 과일 사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