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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끄적임

맥주의 모든것, 라거(하면발효맥주)와 에일(상면발효맥주), 흑맥주

by 방구석포스트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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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서 맥주는 생각보다 자주 만날 수 있다. 

도수가 높지 않아 부담스러지 않고 기름진 음식들과도 잘 어울려 술자리에서 무조건 보이는 주종이다.

 

또한 늦은 저녁 맥주한두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기도 하고

왠만한 직장인 자취방 냉장고에는 맥주 서너캔은 무조건 들어있다

 

오늘은 우리가 자주 마시는 맥주의 모든것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맥주의 모든것, 라거(하면발효맥주)와 에일(상면발효맥주),  흑맥주

 

주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상면발효맥주와 하면발효맥주로 크게 분류를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다. 

 

 

 

 

라거(하면발효맥주)

 

 

 
 
보통 흔히들 쏘맥으로 말아먹는 국산 맥주들이 라거다.
강한 탄산맛을 위해서 인위적으로 탄산을 주입시켜주고 좋은 목넘김을 위해서
 재료를 적게 넣고 물맛과 비슷하게 싱겁게 만드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외국인들의 평가는 좋지 않은게 현실...(ex.하이트, 카스, 오비)
 
라거는 하면 하면발효 맥주라고도 부른다. 
사카로마이세스 칼스베르겐시스라는 효모를 넣고 발효를 시키는데 적정 온도는 5~10도 사이다.
 
이런 저온에서 발효를 하다보면 효모들이 바닥에 가라앉게 되는데 그래서 하면 발효 맥주라고 부르는 것이다.
칼스버그 공장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서 발베르겐시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내 라거맥주인 카스, 하이트, 오비외에도 수입 맥주로는 필스너, 하이네켄, 칭따오, 아사히. 버드와이저 등이 있다. 
아시아에서는 칭따오 맥주가 상당히 유명한데 그 설립배경에서 명성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약 100여년전에 중국 청도에 독일에서 맥주 공장을 설립했고, 운영을 하다가 서양인들이 모두 빠지면서 중국에서 운영을 하게 된 것.
 
덕분에 독일 맥주의 주조 기술이 고스란히 흘러 들어가 지금 칭다오맥주의 퀄리티가 올라가게 된 것이다. 
 
 
 

에일(상면발효맥주)

 
 

에일은 진한 캬라멜색부터 연한 갈색까지 맥주별로 컬러가 다양하다.
에일은 에일내에서도 여러 종류로 나뉘기 때문에 페일에일, 비터에일, 브라운에일,IPA 등등 색과 맛이 천차만별이다.
 
에일은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 라는 빵만드는 효모로 발효를 시킨다.
세레비지에는 라틴어로 맥주라는 뜻이고 15~25도 사이의 상온에서 발효가 되기 때문에 역사도 오래됐고 만들기도 수월하다.
라거는 낮은온도에서 발효하는 만큼 냉장 기술이 발달한 19세기부터 마시기 시작했지만 에일은 2천년전 피라미드 만들때도 노동자들에게 보급돼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이 맥주 역시 적정온도가 맞춰지면 효모가 위로 뜨기 때문에 상면 발효 맥주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숙성기간도 매우 짧아서 짧게는 2~3일이면 마실 수 있다. 집에서 도전해보기도 쉬운 편이다.
맛은 탄산이 풍부하고 청량감이 높은 라거계와는 달리 탄산이 적고 향이 강하다. 보통 홉의 쓴맛과 향을 살려서 씁쓸한 맛이 특징이다.
거부감 드는 쓴 맛이 아니라, 자꾸만 땡기는 맛있는 쌉쌀한 맛이다.

대표적인 에일맥주로는 크롬바커, 호가든, 파울라너, IPA, 블루문 등이 있다.

(국내 맥주중 추천할만한 에일맥주는 마땅히 없다...)

 

 

흑맥주(스타우트)

 
흑맥주를 스타우트라고 부른다.
국내에는 스타우트라는 흑맥주가 있는데.. 이건 소주 브랜드 네임이 소주인거랑 똑같다.
 
 
커피 원두를 태우듯 맥아를 태워서 맥주를 만들기 때문에 검은색을 띄고 맛이 엄청 진하다.
에스프레소처럼 강렬한 쓴맛이 특징이다.
전세계 부동의 1위 흑맥주는 단연 기네스다. 한국에서 인기가 굉장히 높은 브랜드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흑맥주를 좋아해 2개를 추천하려 한다.

 
1. 기네스

 

명실상부 전세계 NO.1 흑맥주다.
쌉쌀하고 진한 맥주의 맛에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데다 목넘김이 정말 부드럽낟.
국내에도 기네스 본사에서 공식 자격을 받은 생맥주 공급처가 있다.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흑맥주에 관심이 있다면 꼭 들려보자
 
2. 머피스(Murphy's)

 

 
 머피스는 아일랜드의 흑맥주다. 어쩌면 독일보다도 술에 진심인 아일랜드의 대표 맥주기업
스코티쉬의 주조 기술은 세계에서도 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부드러운 기네스와 다르게 머피스는 거친맛이 특징이다.
더 쓰고 더 진한 흑맥주가 마시고 싶다면 머피스가 훨씬 잘 맞을 것이다.
국내에 생맥주를 파는곳이 몇곳 없어서 찾긴 힘들것이다.
그래도 꼭 한번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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