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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의 발자취/해외보다 더 새로운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 아는 트레일러닝 코스, 등산 코스, 부산 엄광산 나들숲길

by 방구석포스트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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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트레일러닝 코스, 등산 코스, 부산 엄광산 나들숲길

 

 

며느리도 모르는 나만의 트레일러닝 코스

이건 나만 아는건데...부산 엄광산 나들숲길을 달리다.

 

 

 

아직 대중화 되지 않은 트레일 러닝, 하지만 요즘들어 숲길을 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도심과 가까운 트레일 러닝 코스가

많이 없어 대중화의 큰 장벽이 되고 있다.

 

하지만 잘 찾아 보면 트레일러닝도 가능한 보물같은 코스들이 한국엔 참 많다.

여긴 내가 평소 자주뛰는 트레일 러닝 코스다. 

엄광산은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과 부산진구 개금동 사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코스가 다양한데다 험난하지 않아 트레일러닝에 알맞다.

 

 


오늘은 엄광산 나들목길 4코스를 달렸다. 코스는 아래와 같다. 

여긴 다좋은데 단점이 있다면 갈림길이 많아 다른길로 빠지기 쉽다.

 

코스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익숙해지면 지루할 틈이 없다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코스 초입에서 나들이 나온 어린이집 어린이들, 쓰레기를 줍는 할아버님을 볼 수 있었다.

정겨워지는 풍경이었다.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라 평일이든 주말이든

항상 이런 모습을 볼수 있을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단지 여길 뛰는 사람은 내가 여길 뛰기 시작한 몇년전부터 지금까지 나혼자 뿐이었다.

 

 

 

 

 

코스는 평탄하면서 돌계단도 조금있는 편이다. 다만 길이 산길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넓어 뛰면서 사람과 부딪힐 위험은 없다. 코스 중간중간에 약수터가 있어

분보충에도 용이하다.

 

더욱이 코스가 다양해 가벼운 수준의 1.8km 코스에서 몇십 km의

장거리 트레이닝까지 가능하다

몇년간 이곳을 애용해온 러너로써 이곳의 장점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언제나처럼 스트레칭으로 온몸의 근육과 관절을 풀고 달리기 시작했다.

달릴때마다 들리는 경쾌한 산소리, 흘리는 땀방울 사이로 불어오는 시

원한 바람, 산내음, 트레닝러닝은 확실히 로드러닝보다 재미있는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내 러닝취향은 확실히 트레닝러닝 이다.

트레일러닝 시작한 이후로 로드러닝은 아예 안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울퉁불퉁한 산길이 처음엔 로드러닝에 비해 위험해 보이고

속도를 낼수없어 로드러닝에 비해 재미없어 보이지만 울퉁불퉁한 산길을

달리다보면 그 특유의 재미가 있다.

 

 

 

그리고 코스 종반부에 들어서면 평탄한 흙길이 나오는데 벚꽃이 흐드러져 정말 멋졌다.

여기선 내가 따로 뛰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신발, 양말을 벗고 맨발로 뛰는 것.

바닥에 날카로운 돌들을 조심해야 하기때문에 가볍게 뛰거나 빨리 걷곤 한다.

 

바닥에 느껴지는 흙길을 감촉, 시원함이 느껴지는 바닥 , 맨발 러닝의 매력을 한껏 느낄수 있었다

 

 

 

 

여기는 내가 정말 아끼고 애정하는 트레일러닝 코스다.

계속해서 지금처럼만 잘 보존될 수 있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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