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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그 짜릿한 매력/오지탐사대임을 자랑하라

[동티벳 원정등반] ④ 중국 사천성 동티벳, 이제 진짜 출발이다.

by 방구석포스트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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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벳  원정등반] ④ 중국 사천성 동티벳, 이제 진짜 출발이다. 

 

해외원정은 준비해야 될게 한두개가 아니다.

훈련으로 개인 체력도 올려야 하고 팀워크도 맞춰야 한다

 

등반 및 촬영등에 필요한 용품들도 구비해야 하고

현지에서 조달할 식량이나 숙박, 기타 행정기관과의 협조등도 있기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이번 사천성 동티벳 팀은 광운대에서 2주정도 합숙하며 여러 사항들을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 짐패킹을 할때도 공항 수하물 제한 무게에 맞춘다고 100g 단위로 계속

물품들을 소분해서 나누었었다.

 

 


그리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공항 도착해서 기내반입할 짐에서 김치국물이 새는바람에

식량패킹을 다시 한다고 고생했다.

밀봉한다고 비닐으로 몇번을 꽁꽁 패킹했는데

그게 새어나올줄이야..

짐패킹은 어렵다

난 사진이나 찍어야지.

 


다들 설레고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사실 사진에 없어서 그렇지 내가 제일 들떴었다

공항에서만 사진을 오백장은 찍은 것 같다.

 


너무 들떴는지 4시간반 비행기간동안

잠한숨 못자고 뜬눈으로 앉아 있었다.

"도착하면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 네시간 내내 그 생각만 한 것 같다.

 

 

여러 상상을 하다 문득 밖을 바라보니 노을이 너무 멋졌다.

 

 


새벽 4시경 사천성 수도인 성도에 도착한 뒤 우선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사전에 확인했던 대로 현지 식량 및 행정적인 부분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갔다.

우선 식량 구입을 하러 사천성에서 제일 큰 마트를 방문했다.

 

4주동안 오지에서 우리팀 14명이 먹어야 할 식량이라 그 양이 상당하다.

그래도 부족해서 이후 오지주변의 현지식당에서 더 구입했었어야 했다.

 

 

 

식량을 구입한 뒤 점심으로는 유명한 사천성 훠궈를 먹었다

이전에 교환학생으로 제남에서 공부할때 자주 먹었던 훠궈랑은 맛이 많이 달랐다.

역시 사천성인가. 많이 매웠다. 난 매운거 못먹는다고.......

다른 친구들은 입도 못대던 친구들도 있었고

먹기가 쉽진 않았다.

 


그리고 밤을 지새운 식량패킹

내일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일정에 대한 기대에

힘든지도 모르고 설레여 하면서 정리했었다.

이렇게 다시보니 아련하다.

 

 

그렇게 성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식량패킹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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