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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그 짜릿한 매력/오지탐사대임을 자랑하라

[동티벳 원정등반] ⑥ 드디어 동티벳으로, 해발고도 3200m가 기본?

by 방구석포스트 202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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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 独白树饭店과는 다음날 작별을 하고

비좁은 봉고에 짐과 함께 끼어타 12시간동안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지루한 일정을 시작했다

 

입산금지때문에 다른 루트를 찾아 이동해야 했고 일륭이라는 마을로

우선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동티벳  원정등반] ⑥ 드디어 동티벳으로, 해발고도 3200m가 기본?

 

 

이 마을 해발고도가 3200m나 되기 때문에 고산적응에 안성맞춤이라 한다

다르게 말하면 마을에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쨌든 빨리 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12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이지 너무 길었다.

이동 중 중간중간 휴식했었던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겼었는

사진들을 보니 그 12시간이 그렇게 힘들고 지루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동 중 갑자기 운전하기 조차 힘들 정도의 엄청난 폭우가 내려서

주변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위생이 조금....

나는 중국에 익숙하기 때문에 별탈없이 먹고 있는데 다른친구들은 어떻게 느껴질지 조금 걱정이다.

 

 

 





12시간 끝에 도착한 일륭현

3200m 자락에 위치한 고산지대라 약간 고산증세를 호소하는

대원들이 많았다. 날씨도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추웠다.

아마 이때부터 였던 것 같다. 친구들아 머리를 감지않기 시작한게.

 

 

 

고산지대에선 머리감기 → 두통 → 고산증세 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보통 머리를 감지 않는다. 이곳이 고산지대라고 판단되었다는 뜻이다.

 

일단 기온이 낮고 빨리 걷거나 뛰는 등 조금만 격하고 움직여도 호흡이 가빠온다.

확실히 고산지대가 맞는 것 같다.

"나도 조심해야겠다." 라고 생각만 하고 점프샷 찍고 뛰어다니니 바로 두통이 왔다.

깝치지 말자.....

 


도착했던 日月饭店(선앤문 게스트하우스)은 한국사람이 이미 갔다온 흔적도 보이고

시설도 나쁘지 않아 지내기 좋았다.

주인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국어가 가능해 의사소통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그날 밤 늦게까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산행에 대한 회의를 했다.

설레이는 맘은 접어두고 이제 진짜 등반이 시작되며 어떻게 스케쥴링을 해야하는지

식량은 어떻게 나눌것인지 대형은 어떻게 할것인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제까지 마냥 즐겁다가 이때부터 다들 급 진지해졌던 것 같다.

 

 

그리고 이곳 쓰꾸냥산 관리사무소에서 입산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산행, 그리고 고산지대 훈련을 떠나게 되었다.

설레이는 맘은 접어두고 조금만 더 긴장하려 한다.

 

부디 모두가 즐거운 산행이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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