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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벳 정상을 향한 공격 중 3일 중 이곳에서 가장 안락했던 휴식일은 쏜살같이 흘러갔다.
왠지 군대 휴가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얼꾸냥산 정산좀공격을 위한 채비를 했다.
[동티벳 원정등반]⑩ 다시한번, 얼꾸냥산 정상으로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서 4시 50분 헤드랜턴에 의지한채 정상을 향해 나아갔다.
단순 400M정도로 해발고도만 높은건 아니었다.
따꾸냥산보다 심한 경사와 이따금씩 떨어지는 낙석, 다듬어지지 않은 등반로로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좀더 높았다.
이때 다섯시간정도 올라 정상까지 두시간정도 거리에 다다랐을 무렵
대장님이 하실말씀 있다고 팀원들을 급히 모으신다.
생각보다 우리대원들이 너무 힘들어 하지 않아 하는것 같아서
아쉽다고 평생 잊혀지지 않을 그런 등반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하신다.
무슨의민지 몰라 다들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는데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휴식없이 전속력으로 올라가라고 하신다.
그래서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두고 전속력으로 뛰어서 올라갔다.
좀 힘들긴 했지만 그럭저럭 요령있게 정상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마지막이면 너무 아쉽지 않겠냐고다시 정상에서 30분정도 거리까지 내려가서
다시 전속력으로 뛰어 올라오라고 하신다.
그렇게 2번 왔다갔다 뺑뺑이를 돌았다.
오전 10시정돈에 하늘에 별이 보였다.
평생 잊지못할 겁니다. 대장님......
그런 힘듦뒤에 서는 정상이라 그런지 더 깊게 다가왔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너무 멋있었다.
그렇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되어버린
얼꾸냥산(5450m) 정상아래서
대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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